‘그레이터 베이 어어리어’의 잠재력에 집중
세계 수준 관광 허브로, 새로운 성장력 확보

올해 말부터 도로와 철도를 통해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가 연결됐다. 이 일대의 관광 시장도 새로운전기를 맞았다
올해 말부터 도로와 철도를 통해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가 연결됐다. 이 일대의 관광 시장도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홍콩과 마카오, 중국 광둥성 주하이(주해)를 잇는 강주아오대교(HZMB, Hong Kong-Zhuhai-Macao Bridge)의 개통으로 이 일대의 관광 개발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의 연결성이 막대하게 높아지면서 이 일대가 경제 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을 갖게 된 것이다. 홍콩정부는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홍콩으로 전세계 1,200여명의 유관업체 관계자를 초정해 ‘홍콩인터내셔널투어리즘컨벤션(Hong Kong International Tourism Convention)’을 개최하고,  ‘그레이터 베이 에어리어(Greater Bay Area)’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음을 공표했다.


그레이터 베이 에어리어는 홍콩, 마카오, 광둥성 일대를 지칭한다. 강주아오대교, 중국 광저우에서 선쩐을 거쳐 홍콩까지 이어지는 고속철도(Guangzhou-Shenzhen-Hong Kong Express Rail Link)를 비롯해 2020년 이후 추가될 예정인 홍콩국제공항의 새로운 활주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연결된 지역이다. 


높아진 지역 간 이동성은 관광 시장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Leveraging Belt and Road Initiative and Guangdong-Hong Kong-Macao Greater Bay Area Development’를 테마로 열린 이번 컨벤션에서는 홍콩과 마카오, 광둥성이 유기적으로 협력, 세계적 수준의 관광 허브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계획이 공개됐다. 홍콩특별행정구(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캐리 람(Carrie Lam) 행정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관광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중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글·사진=차민경 기자 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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