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고유 콘텐츠로 여행경험 제고 … 내년도 봄·가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관부)가 ‘지역별 대표 여행콘텐츠 매력도 강화를 통한 여행경험 제고’를 목표로 2019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 


문관부는 2014년부터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제약 완화를 통한 국내여행 수요 증가’를 목표로 여행주간을 진행했고, 실제 국내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따라서 문관부는 다음 단계로 무조건 저렴한 여행보다는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충분한 특별한 여행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목표를 설정했다.


문관부는 우선 휴가문화 개선을 위한 유휴 캠페인을 지속해 내년에는 ‘낸 휴가로 여행을 가는 단계’까지 이끌어낼 계획이다. 경제적 제약 완화를 위해서 여행주간의 할인혜택을 ‘핵심혜택’으로 재편하고, 여행주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핵심혜택에 집중해 실질적인 비용 감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방방곡곡 국내여행의 재발견’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심리적 제약 완화에 힘쓴다. 우리 국민의 1인당 평균 여행 횟수가 5.9회로(2017년 국민여행 실태조사 기준) 늘어난 만큼 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따라서 지역여행 콘텐츠의 비용 대비 품질과 심리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지역 대표 프로그램은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콘텐츠 위주로 재편한다. 


이와 더불어 문관부는 다른 지역의 관광 대표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지역 간 상호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광 분야 관계자 및 지역민 교류 프로그램인 ‘넘나들이 여행’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관광객 만족도 우수 지역 및 프로그램 품질 향상에 노력한 지역에 추가 예산을 지원하고, 관광객 만족도가 저조했거나 기획력 보강이 필요한 지역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