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만명 중 FIT 54.6%, 패키지 46.4%
전체 출국자 724만명 중 여행사 62.5%

 

패키지와 FIT의 성적표가 1년 6개월 만에 뒤바뀌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의 2018년 7~9월 여행업 통계에 따르면 KATA 회원사의 7~9월 내국인 송출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한 452만1,920명을 기록했으며, 내국인 송출 인원 중 패키지는 209만6,503명(46.4%), FIT(단품상품)는 242만5,417명(54.6%)의 비중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해(패키지 53.4%, FIT 46.6%) 및 상반기(패키지 51.5%, FIT 48.5%)와 정반대다. 단, 이미 올해 5월부터 내국인 송출 인원 중 FIT가 패키지를 앞서기 시작했다. 


올해 7~9월 국제선 티켓(항공권, 선박권 포함) 구매 인원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약 2.5% 감소한 432만9,033명을 기록했다. 반면 인바운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약 12% 증가한 52만7,921명의 외국인을 유치했고, 7~8월 평균 3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일본에서는 총 23만2,359명이 한국을 찾았다. 또 9월 들어 중국은 전년 동기대비 231.8% 증가한 1만4,455명을 기록했다. 대만의 경우 7~8월 평균 30% 이상 감소했지만 9월 38.5% 증가하며 총 6만2,031명이 방한했다. 


내국인 목적지별 통계(국제선 티켓 발권 기준)를 보면 KATA 회원사는 7~9월 베트남, 유럽, 중국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호조를 보였지만 일본과 미주의 경우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베트남과 유럽은 각각 24.5%, 14.6% 늘어난 45만5,204명, 51만9,150명을 송출했다. 반면 일본과 미주는 각각 19%, 13.7% 감소한 97만3,614명, 22만4,591명을 담당했다. 한 여행업 관계자는 “올해 힘들다고 느껴졌던 패키지 시장이 수치를 통해서도 증명됐다”며 “2019년은 고객들을 패키지로 모이게끔 만드는 해결방안 탐색에 몰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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