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동남아 성장 앞세워 11월까지 965만명
출국자는 10월 이어 11월도 한 자릿수 증가

 

일본 및 동남아 시장의 활약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중국 제외 외래객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1일 발표한 2018년 11월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과 내국인 출국 실적 모두 전년 동월보다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외국인 입국의 경우 23.5%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으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방한외래객은 1,402만2,76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1~11월 중국 인바운드 437만명을 제외하고도 965만명의 방한외래객을 달성한 점이 주목할 만한 성과다.


11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올해 최고 기록을 달성한 10월에 미치지 못하나 전년 동월보다 23.5% 많은 135만390명이 한국을 찾았다. 우리나라 최대 인바운드 시장인 중국의 경우 2017년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조치에 따른 기저효과가 지속된 것은 물론 항공 여객도 2016년 11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해 전년 동월 대비 35.1% 증가한 40만4,256명이 방한했다. 일본 역시 올해 들어 본격화된 회복세와 간사이공항 정상화, 방일 한국인 감소 등 항공좌석 공급 상황 개선에 따라 주말 입국자 중심 증가세가 유지돼 전년 동월 대비 40.5%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타이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항공편 증가 및 노선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방문객이 늘었다. 타이완의 경우 LCC를 중심으로 지방노선 항공편이 늘어나는 등 전년 동월대비 월 항공편이 81편 증가해 방한객도 13.4% 증가했다.


1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29만5,81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출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한 2,620만704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전체 출국자 수 2,649만6,447명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11월 내국인 출국자 특징으로는 9~10월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던 20대가 5.6%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 35만8,264명이 출국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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