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장관 신년사에서 밝혀, 역대 최대
작년 1,500만 돌파, 남북관광도 화두

정부가 2019년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1,800만명으로 세웠다. 달성하게 되면 역대 최고기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관광 분야 업무보고에서 올해 방한외국인 목표를 사상 최대인 1,800만명으로 잡았다기에 가능한 일인지 반문했다. 관광국에서는 ‘남북평화 분위기 유지’와 ‘중국 시장의 회복에 따른 단체관광객 증가’를 전제로 정책 의지를 담아 높게 목표를 잡았다고 했다. 부담일수도 있겠지만 함께 책임지고 추진해보자 말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외래객 유치 최고 기록은 2016년의 1,724만명이다. 이듬해 2017년 3월부터 중국 정부가 ‘사드보복’의 일환으로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을 금지하면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고, 그 결과 2017년 전체 외래객 유치실적도 1,333만명으로 곤두박질쳤다. 다행히 인바운드 시장 다변화 정책이 결실을 거둬 2018년 방한 외래객 수는 1,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 장관은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의 결실에 대해서 “사드로 인해 관광시장이 경색된 것도 난제였지만 우리는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고, 그 결과 중국관광객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음에도 2018년 방한관광객은 1,500만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남북관광에 대해서도 여운을 남겼다. 도 장관은 “금강산 관광 등 남북관광 교류와 관련한 일들이 앞으로 새로운 과제로 놓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올해 남북관광이 주요 화두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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