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14년차도 팀장 발탁, 젊은 피 수혈… 한창수사장 첫 정기인사서 54명 보직이동
아시아나항공이 2019년 정기 인사를 통해 젊은 조직장을 대거 발탁했다.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은 부임 후 첫 번째 정기 인사에서 신규조직 4팀(경영혁신팀·온라인팀·램프운영팀·화물네트워크팀)도 신설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젊고 활동적이고 빠른 회사를 내건 이번 인사를 통해 신임 팀장들은 기존 보직부장들에 비해 평균 연령대가 5세 이상 낮아졌다”며 “22명의 신임 팀장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총 54명의 보직 이동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신설된 경영혁신팀은 IT기획 기능 강화를 위한 팀으로, IT 투자 검토, 프로젝트 기획, 프로세스 개선, 데이터 통합관리 등 4차산업의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온라인팀은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전담 조직이며, 아시아나항공의 2019년 경영방침인 수익역량 확대에 주역 조직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안전 운항의 초석을 위한 램프운영팀은 공항의 공정관리, 주기장 배정 등 램프 통제 업무와 지상안전 업무 전반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신설됐다. 또 항공기 스케줄 통제 및 정시성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기획 및 분석 업무 강화를 위한 경영계획팀은 역대 가장 젊은 입사 14년차의 팀장을 발탁하며 대내외 변화가 많은 항공 산업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전까지 입사 17~18년차 팀장이 가장 빨랐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팀장의 평균 연령대가 5세 낮아진 45세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