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018 관광 트렌드 및 정책 보고서’
입국자 TOP4 프랑스·미국·스페인·중국

2030년까지 전 세계 관광산업이 성장을 거듭하며 전 세계 관광객 수가 18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신흥관광국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8 OECD 관광 트렌드 및 정책 보고서(The OECD Tourism Trends and Policies 2018 report)’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OECD 지역의 평균 GDP의 4.2%와 고용의 6.9%, 서비스 수출의 21.7%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의 관광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 전 세계 관광객은 12억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관광객 수가 4,600만명 가량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 산업의 성장 추세를 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관광객 수가 18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흥관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선진 관광국가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흥관광국의 관광시장 점유율은 2016년 45%에서 2030년 5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입국자 숫자를  살펴보면 프랑스, 미국, 스페인, 중국이 상위 4개국에 올랐다. 대륙별로는 중국과 미국, 독일의 아웃바운드 관광객 숫자가 가장 많았다. OECD 회원국들은 2016년 전체 세계 관광객의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2014년 이후 입국 숫자를 기준으로 전 세계 관광산업에서 OECD 회원국의 성장률과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항공요금이 보다 저렴해지고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것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전 세계 관광산업은 2030년까지 매년 평균 3.3%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분석했다. 해당 기간 선진국은 2.2%, 신흥관광국은 4.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용언 기자 eo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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