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5일 5~6개국 숙박예약 서비스 론칭… 해외 현지투어 관심

야놀자가 1월15일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의 숙박 예약 서비스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아웃바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야놀자는 일본 진출을 위해 지난해 3월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Rakuten Lifull Stay, 이하 라쿠텐)와 사업 제휴를 맺었으며, 라쿠텐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일본에서 합법화된 공유숙박을 국내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야놀자 김종윤 부대표는 “한국관광객에게 호텔보다 30%가량 낮은 가격에 공유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지난해 7월 인수조건부로 1,500만달러(한화 약 170억원)를 투자한 이코노미 호텔 체인 겸 온라인 예약 플랫폼 젠룸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 숙박은 특급호텔이 아닌 민박과 2~4성급 호텔 등이 주요 상품이 될 것”이라며 “제공하는 상품의 수는 서비스 론칭 이후에도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 공개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야놀자는 또한 이번 해외 숙박예약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숙박 서비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해외 현지투어 시장까지 도전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제선 항공권 서비스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항공권의 경우 계열사 레저큐의 ‘가자고’ 앱에서 국내선 전 노선을 예약할 수 있지만 국제선 항공권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공략과 함께 국내 호텔 건설시공과 도시재생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야놀자는 지난해 9월 부산·경남 호텔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더블유디자인호텔(WNH)을 인수해 브라운도트, 넘버25 등을 수도권에 론칭했으며, 헤이(heyy) 춘천에 이어 올해 헤이 제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