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부터 GSA 체제에서 직거래로 변경
QR코드 결제 가능한 모바일 앱 홍보 강화

괌에서 트롤리 버스를 운영하는 람람 투어 & 교통 회사가 한국 마켓에서 세일즈·마케팅을 강화한다. 올해부터 GSA 체제를 없애고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며, 홍보·마케팅 대행사 (주)탐스 Inc.를 통해 한국 내에서 인지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람람 투어 & 교통(LamLam Tours&Transportation) 가바사와 카추토시(Kabasawa Katsutoshi) 세일즈·마케팅 이사를 만났다. <편집자 주> 

람람 투어 & 교통 가바사와 카추토시(Kabasawa Katsutoshi) 세일즈·마케팅 이사는 “앞으로 항공사, 여행사, 관광청 등 업계와 공동 프로모션을 강화해 한국 내 세일즈·마케팅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람람 투어 & 교통 가바사와 카추토시(Kabasawa Katsutoshi) 세일즈·마케팅 이사는 “앞으로 항공사, 여행사, 관광청 등 업계와 공동 프로모션을 강화해 한국 내 세일즈·마케팅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람람 투어 & 교통에 대해 소개해 달라 

람람 투어 & 교통은 일본의 JTB그룹이 100% 지분을 가지고 운영하는 교통수단 전문 회사다. 1975년부터 괌에서 트롤리 버스는 물론 대형 코치, 밴, 리무진, 세단 등 98대의 차량을 대여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괌에서 트롤리 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들 특징은

전체 이용객의 70%는 일본 여행객이다. 한국 여행객이 약 30%를 차지한다. 2017년부터 괌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 수가 일본 여행객 수를 넘어섰는데 트롤리 버스의 마켓 쉐어는 여전히 일본이 더 크다. 예상하건대 한국 여행객들은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괌에 있는 차량의 운전대는 왼쪽으로 한국과 동일해 이용에 어려움이 없고 호텔이나 식당에서 주차도 무료로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렌터카와 비교해 트롤리 버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렌터카와 택시가 이용하기 더 편리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트롤리 버스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버스로 창문이 없다. 괌을 대표하는 현지 이동수단으로 괌 시내의 분위기를 천천히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 괌 주요 관광지와 어트렉션을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지난해부터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버스마다 GPS를 장착해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위치를 모니터링 하고,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배차 간격을 조정한다. 그래서 1년 동안 큰 사고로 인한 지연을 제외하고는 평균 지연 시간은 5분 이하로 크게 줄었다. 또한 괌 대표 관광지인 사랑의 절벽까지 운행하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으로 해당 노선에는 입장료(3달러 상당)도 포함돼 있다. 


-한국 마켓에서의 판매 현황은 어떤가

우선 트롤리 버스 티켓은 1회권, 1, 2, 5일 이용권, 사랑의 절벽 셔틀 티켓 등이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티켓은 1회권과 1일 이용권이다. 정규요금은 1회권 4달러, 1일 이용권 12달러지만 미리 구매시 조금 더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의 약 20~25%는 미리 구매하고, 나머지 75~80%는 괌 현지에서 구매하는 편이다. 모바일 앱에서도 구매 가능한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앱을 통한 구매율은 2~3%에 불과하다. 하지만 3시간·6시간 이용권처럼 오직 앱에서만 구매 가능한 티켓도 있고, 1일 이용권은 10달러로 정규 요금보다 2달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여행사 거래시 판매 수수료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 마켓에서의 활동 계획은

올해 1월부터 한국 내에서 판매 체제가 GSA에서 직거래로 변경됐다. 그동안은 총판대리점을 통해 모든 티켓 판매가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람람 투어&교통과 직접 거래가 이루어진다. 또 여행사를 비롯해 괌에 진출한 SK, KT 등 통신사, 괌 노선에 취항한 항공사, 괌정부관광청 등과의 공동 프로모션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마켓을 잘 알고 있는 (주)탐스 Inc.를 홍보·마케팅 대행사로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강한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여행 마케팅 회사인 만큼 앞으로의 협업과 적극적인 홍보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의 모바일 이용률이 높은 만큼 OTA에서 구매하더라도 QR코드로 연동될 수 있게 확장 개발할 계획이다. 문의 kkabasawa@lltguam.com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