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자유여행 유럽에서도 통할까?
패키지+자유여행 유럽에서도 통할까?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9.01.2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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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에서 스페인, 동유럽으로 확장
다양한 니즈에 패키지 한계는 여전
패키지와 자유여행 결합 상품이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스위스패스, 유레일패스 등을 활용해 결합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스페인 세비야
패키지와 자유여행 결합 상품이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스위스패스, 유레일패스 등을 활용해 결합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스페인 세비야

패키지와 자유여행 결합이 활발한 가운데 유럽 상품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현재 하나투어 세미팩과 참좋은여행 라르고, 모두투어 패키지 플러스 등이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유럽 패키지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결합상품의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서유럽의 경우 세미팩 수요가 종종 있었지만 타유럽 지역은 전무했다”며 “그렇지만 지난해부터 자유시간이 포함된 세미패키지가 주목받으면서 스페인과 동유럽 등에 상품이 생겼고, 스페인은 모객 성장률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현재 라르고 상품은 유럽과 미주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유럽 모객 인원의 약 10%는 라르고가 차지했고,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행사들의 세미패키지 상품 개발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에 도시 간 이동을 버스로 진행하던 상품 구성에 스위스패스, 유레일패스 등의 고속열차를 활용해 변화를 주려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Z여행사는 기차와 버스, 유람선, 트램 등의 교통편 이용과 박물관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되는 스위스패스를 결합한 스위스 일주 상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관광청 관계자는 “상품 다양성이 강화되고, 자유시간 활용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상품으로 구성될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전했다. 내일투어는 이미 유럽 단체배낭 여행에서 유레일 글로벌 패스를 활용해 국가 및 도시 간 이동을 진행하고 있다. 내일투어 관계자는 “버스에 비해 출발 및 도착시간이 정확해 계획한대로 여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단체배낭 수요도 2030에 국한되지 않고 직장인, 5060까지 수요가 늘어나는 게 눈에 띈다”라고 전했다. 


반면 여행사의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탈패키지 흐름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요즘은 2030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의 니즈가 종잡을 수 없이 다양하다”며 “대형 여행사들이 고객 개개인의 니즈를 다 맞출 수 있는 상품을 구성하거나 핸들링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DIY 여행이 유행할수록 전문 여행사와 소규모 투어를 진행하는 여행사의 입지가 커질 것”이라며 “패키지 여행사의 어려움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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