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임금 229만3,000원… 근로일수 19.9일
여성 종사자 비중 47.6%, 정규직은 절반 이하

 

문화체육관광 관련 산업에서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임금과 근로시간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문화체육관광 관련 산업 일자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광산업 종사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이 229만3,000원으로 가장 적었지만 1인당 월평균 근로일수는 19.9일로 가장 많았다. 


관광산업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은 180만원~210만원 미만이 전체의 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210만원~240만원 미만(20.6%), 300만원 이상(16.9%)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 수준을 살펴보면 문화예술산업이 251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문화산업 242만5,000원, 스포츠산업 237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근로일수는 관광산업(19.9일) 다음으로 스포츠산업(19.6일), 문화예술산업(19.4일), 문화산업(18.4일) 순이다. 하지만 월평균 근로시간으로 비교하면 스포츠산업이 157시간으로 가장 많고 문화예술산업(154.4시간), 관광산업(152.8시간), 문화산업(144.4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종사자 중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관광산업 부분이 47.6%로 문화예술산업(42.7%), 문화산업(41.1%), 스포츠산업(38.8%)보다 높았다. 문화체육관광 관련 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214만7,350명으로 산업별로는 문화예술산업이 84만5,401명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산업 62만8,065명, 관광산업 55만8,298명, 스포츠산업 52만9,013명 순으로 기록됐다. 이중 정규직은 130만227명, 비정규직은 33만3,617명이다. 전체 여성 종사자 비율은 42.5%며 여성 정규직은 41.5% 수준에 그쳤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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