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1만명 수송, 전년대비 35% 증가
2016년의 88% 수준, 올해 완전회복 기대

 

2018년 인천-중국 항로 국제여객 수송실적이 ‘사드 보복’의 영향이 없었던 2016년의 88% 수준까지 회복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16일 발표한 인천-중국 항로 국제여객 수송실적에 따르면, 10개 항로의 2018년 여객수송실적은 80만9,056명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2017년의 경우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을 금지하면서 양국간 관광교류도 급속히 위축됐고, 바닷길 여행도 악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2017년 인천-중국 항로의 여객수송 실적은 60만365명으로 전년대비 35%나 하락했었다. 


사드 변수가 없었던 2016년 실적과 비교해도 2018년 회복세는 뚜렷하다. 2018년 실적은 2016년 실적(92만391명)의 88% 수준에 해당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곡선이 가팔라지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9년에는 사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인천 기점 10개 항로 중 다롄(대련), 잉커우(영구), 웨이하이(위해) 3개 항로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톈진(천진)과 옌윈강(연운항) 항로는 각각 전년대비 179%, 162% 증가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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