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9만명 중 754만명, 24% 차지…2020년 4,000만명 달성 여부 관심

2018년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가 사상 최초로 3,0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네 명 중 한 명은 한국인이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16일 발표한 2018년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전년대비 8.7% 증가한 3,119만1,900명에 달했다. 사상 최초로 연간 외래객 3,000만명 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방일 한국인은 753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5.6% 늘었다. 오사카 태풍 및 호우 피해, 홋카이도 지진 발생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장 곡선을 유지했다. 점유율로 따지면 24.2%로, 전체 방일 외래객 네 명 중 한 명은 한국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최대 시장은 중국이었다. 방일 중국인 수는 838만1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단일 국가의 연간 방문객 수가 800만명을 돌파한 것이 중국이 처음이다. 


이제 관심사는 외래객 4,000만명 달성 여부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외래객 4,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바운드 진흥에 힘을 집중해왔다. 2018년의 성장률(8.7%)을 2019년과 2020년에 유지한다고 하면 약 3,700만명으로 4,000만명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2019년 럭비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 등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따른 방일객 증대 효과를 감안하면 4,000만명 달성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전망이다.


김선주 기자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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