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여행상품으로 내나라 여행] 사뿐사뿐오늘의 경주를 걷다 下-골목 따라 시간여행
[우수여행상품으로 내나라 여행] 사뿐사뿐오늘의 경주를 걷다 下-골목 따라 시간여행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9.01.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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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황리단길
경주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에서 시작된 경주 도보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곳은 젊은이를 비롯해 전 세대가 찾는 황리단길이다. 황리단길은 황남동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길로 트렌디한 식당과 카페가 즐비한 곳이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뤄진 이후 유명세가 연일 커지고 있는데, 단순히 방송의 힘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황리단길의 가게들은 경주 고유의 색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가게 저마다 지니고 있는 특색으로 여행자들에게 어필하기 때문이다. 도로변의 눈에 띄는 가게들 외에도 골목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곳까지 모두 다니려면 하루는 턱없이 부족하다. 자신의 취향을 저격할 곳을 언제 어디서 찾을지 모르니 몇 번을 여행해도 질리지 않는 길이다. 이번에 찾아낸 멋진 공간은 한옥을 활용한 카페 ‘훌림목’이다. 이곳에서는 수플레 팬케이크, 앙빠, 훌림목 커피 등이 인기메뉴다. 음료와 디저트를 받아들면 우선 그 모양새에 만족하고, 맛을 보면 기분좋은 달콤함이 여행의 피로를 물리친다. 허겁지겁 맛을 보고나서야 주위를 둘러볼 평정심을 되찾는다. 창가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과 창가 너머로 보이는 마당과 콘크리트 계단으로 연결된 옥상을 보니 예전의 우리 집이 떠올라 흐뭇한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황리단길이 자아내는 추억의 향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골목으로 이어진다. 쫀드기, 아폴로 등 20~30대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도와주는 아이템들로 채워진 문방구와 동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놀았던 골목과 빼닮은 골목이 우리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황리단길 안에서 현재와 과거 두 시간대를 모아서 즐길 수 있다. 빛나는 여행을 영원히 추억하게 해줄 인증 샷은 덤이다. 


해가 지더라도 경주 여행은 끝이 없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경주중앙야시장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면 종류를 제외한 야시장 전 품목 중 4가지를 만원에 즐길 수 있는 빅4 상품권을 활용하면 더욱 풍성한 야시장 투어가 가능하다. 또 동궁과 월지의 야경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경주를 내 발아래 


경주 시내를 누볐다면 보문호 관광단지로 이동해 건축과 예술, 식물원을 탐구할 차례. 보문호를 중심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동궁원, 신라밀레니엄 테마파크 등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에서 한국인의 문화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문화와 세계문화의 접목을 통해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조직된 공간이다. 이러한 목표에 맞춰 경주솔거미술관, 침성대 영상관, 한민족 문화관 등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2007년에는 황룡사 9층 목탑의 실루엣을 재현한 높이 82m의 경주타워를 완공하며 보문호를 한 눈에 담을 수 있게 됐다. 경주타워에서는 신라문화역사관, 드라마 <선덕여왕>을 주제로 한 전시도 진행하고 있으며, 보문호를 발아래 두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놓치지 말아야할 뷰는 경주솔거미술관으로 이동하며 만날 수 있다. 미술관으로 가는 길은 이른 아침일수록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아 사색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경주타워와 황룡원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보문호와 맞닿아 있는 동궁원은 옛 안압지였던 동궁과 월지에서 기이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문무왕 14년 삼국사기 기록과 경주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콘텐츠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현한 공간이다. 동궁원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여행에 적합한데 일만 송이 토마토 정원, 블루베리·체리원 등 농업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사계절의 색감으로 물든 꽃을 감상할 수 있고, 그라비올라, 시나몬, 핑거루트 등 우리 삶속에서 힐링을 선물하는 식물 100여종을 만날 수 있는 2관이 인기다. 마지막으로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동궁식물원은 테마별로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열대과원, 수생원으로 나누어진 공간으로 초록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동굴폭포를 과하는 7m 높이의 고가 관람로에서 식물원 전체를 조망하는 것이다. 
 

기자가 체험한 우수여행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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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의 핫플레이스를 가다!]

 

글·사진=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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