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신설, 도쿄올림픽 대비해 활성도 확대
한국 노선 주204편 운항, 2017년 100만 이용

나리타국제공항이 오는 4월부터 취항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1월17일 열린 40주년 기념행사
나리타국제공항이 오는 4월부터 취항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1월17일 열린 40주년 기념행사
일본 도쿄 야경
일본 도쿄 야경

 

2018년 5월20일 개항 40주년을 맞았던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이 지난 1월17일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나리타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를 독려하는 한편, 2020년 도쿄올림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공표했다. 


나리타국제공항은 1978년 1개 활주로, 1개 터미널 규모로 개항했다. 40주년을 맞은 현재 활주로는 2개로, 터미널은 3개로 확장했다. 국제선과 국내선 총 133개 도시와 연결된다. 제3활주로 도입도 준비 중으로, 활주로가 추가될 경우 연간 50만번 이상의 이착륙 및 야간운항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과의 교류도 밀접하다. 올 겨울 기준 11개 항공사가 한국 내 4개 노선에 주 204편을 운항하고 있다. 국가별 비중으로는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여도가 높다. 2017년 기준 나리타공항 이용자는 한국인이 3위를 차지했다. 나리타국제공항 나쓰메 마코토(Natsume Makoto) 대표이사는 “2017년 방일 한국인 713만명 중 100만명 가량이 나리타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나리타국제공항은 올해 4월부터 인센티브 제도를 새로이 출시, 취항하는 항공사에게 프리미엄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쓰메 마코토 대표이사는 “기간별 비용할인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며 “한일 간 교류인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공항 활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40주년 기념행사에는 나리타공항에 취항 중인 국내 항공사 관계자 및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나리타국제공항 오사다 후토시(Osada Futoshi) 부회장은 건배사에서 “연간 이용객이 4,000만명에 달하고 개항이후 이용객 누계는 10억명”이라며 “한일 교류인구가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더욱 밀접하게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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