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걸려 론칭한 하나투어의 ‘모하지’… 인팍은 FIT팀 부활, 서비스 기획 중

여행사가 단품 서비스에 대해 재조명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해 단품 브랜드인 ‘모하지’를 론칭했고, 인터파크투어는 FIT팀을 신설해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투어, 액티비티, 티켓 등 단품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단품 시장을 주도하는 건 외국계 OTA와 신생 여행사다. 올해는 국내 정통 여행사들이 단품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내민다. 단품이 각 상품부서 안의 업무 중 하나였다면, 아예 단품만을 위한 팀을 구성해 독립된 사업으로 가져가기로 했다는 점이 이전과 가장 다른 부분이다. 


하나투어는 벌써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준비했던 투어&액티비티 전문 브랜드 모하지를 올 초 론칭한 것이다. 하나투어의 색을 제하고 완전히 자유여행 콘셉트로 구성했고, 이미지와 간결한 시스템 중심의 플랫폼 트렌드도 바쁘게 쫓고 있다. 크게 성장하긴 했지만 아직 무주공산인 단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도 엿보인다. 


인터파크투어도 2018년 11월 새롭게 FIT팀을 구성했다. 4~5년 전 자유여행팀이 사라졌다가 다시 부활한 것이다. 인터파크투어는 기존 여행 서비스 내에 단품을 녹이는 방식으로 구체화한다. 항공, 호텔 서비스와 단품을 함께 아울러 자유여행으로 서비스하는 것으로 대부분 단품만 별도로 구성하는 것과는 다른 부분이다. 기존 항공, 호텔의 서비스 기반에 단품을 엮어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이다. 단품 상품은 직거래와 제휴를 통해 확보하고, 구체적인 구현 방식은 기획 중이다. 인터파크투어는 올해 하반기 중 서비스 론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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