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대상 설명회서 육성 의지…인센티브 확대 등 마케팅 강화
‘관광도시’를 향한 울산의 행보가 올해도 이어진다.
지난 23일 서울 아만티호텔에서 열린 ‘2019 울산 관광정책설명회’에서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 전경술 국장은 “울산을 조선·자동차·석유화학이 중심이 된 산업수도로만 알고 있는 분이 많지만, 울산에는 산과 바다와 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자원과 매력이 많다”며 “‘관광도시 울산’ 이미지 확립을 위해 올해도 관광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광업계와 함께 노력한 결과 2018년 울산 방문 관광객이 ‘2017 울산방문의 해’ 때의 3배 이상 수준에 달했다”며 올해도 변함없는 성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및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울산시는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인 길이 4km의 ‘십리대숲’을 10배 규모로 확대해 ‘백리대숲’으로 조성하기로 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 쏟고 있다. 관광업계와의 협업도 지속 강화한다. 2019년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제도를 한층 다양화하고 확대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이날 울산시가 밝힌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계획에 따르면, 울산시는 ▲숙박 ▲버스관광 ▲체험비 ▲철도·항공 관광 ▲전세기 유치 ▲크루즈 유치 ▲울산 체류형 상품 개발 등 각 부문별로 소정의 조건을 충족하면 해당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관광협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울산시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