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한항공 인천-리가 직항 전세기
한진관광 9일 일정 전세기 상품 선봬

대한항공의 인천-리가 첫 직항 전세기가 5월24일부터 6월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3회 운항될 예정이다.사진은 라트비아 시굴다
대한항공의 인천-리가 첫 직항 전세기가 5월24일부터 6월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3회 운항될 예정이다.사진은 라트비아 시굴다

 

발트 3국의 하늘길이 더욱 다양해졌다. 대한항공이 인천-리가 노선에 최초로 직항 전세기를 운항한다. 5월24일, 5월31일, 6월7일까지 총 세 차례 운항될 예정이다. 


라트비아는 2011년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시작으로 2016년 156만, 2017년 178만명을 기록하는 등 관광산업 외연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는데 2017년 숙박일 수는 2016년 대비 약 25% 증가한 1만690박을 기록했다. 수도 리가를 비롯해 다우가브필스, 리에파야, 체시스, 유르말라 등이 주요 관광지이며 국내에서는 리가가 포함된 상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한진관광은 이번 대한항공 전세기를 활용해 9일 일정으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를 돌아보며 라트비아의 리가, 가우야 국립공원, 룬달레 궁전 등 도시와 자연, 역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한 라트비아대사관은 “이번 대한항공 전세기는 약 7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한국과 항공협정에 서명해 양국 간 직항 개설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인천-리가-인천 노선은 24시간 안에 항공기 1대로 운항할 수 있는 노선이라 효율성이 높다”며 “한국 항공사의 직항 취항을 위해 지속적으로 항공사들과 접촉 중에 있으며, 리가국제공항의 여객수용력도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발트 3국 상품의 테마도 다변화되고 있는데, 하나투어는 발트 3국에 힐링을 더했다. 럭셔리 스파 리조트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며 휴양을 즐기고, 라헤마 국립공원에서 산책하는 등 느리고 여유 있는 여행에 방점을 뒀다. 


한 랜드사 관계자는 “발트 3국은 아기자기한 멋이 있어 여성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물가도 타유럽 국가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외항사를 이용할 경우 에스토니아에서 일정을 시작해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로 끝나거나 그 반대로 일정이 진행돼 직선거리로 움직이면 된다”며 “반면에 대한항공 전세기의 경우 3국 중 중간에 위치한 라트비아 리가로 인·아웃을 하기 때문에 여행루트는 다소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국적기 선호도가 매우 높아 모객은 수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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