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가라치코·말라가 등 스페인 소도시 인기 증가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영 이후 카약에서 그라나다 항공권 검생량은 277% 증가했다. 사진은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영 이후 카약에서 그라나다 항공권 검생량은 277% 증가했다. 사진은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카약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여행목적지로 스페인 그라나다의 인기도 상승했다. 카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드라마가 처음 방영된 이후 스페인 그라나다 항공권 검색량은 전월 대비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나다는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등에 비해 덜 알려진 도시로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소도시다. 카약 정효진 한국 총괄 매니저는 “스페인 전체에 대한 검색량은 큰 증가 폭이 없었지만, 도시 단위로 분석한 결과 일부 소도시가 큰 증가율을 보였다”며 “이는 유럽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 스페인 내에서 한국 여행객의 니즈가 대도시에서 소도시로 옮겨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라나다 외에도 <윤식당 2> 촬영지 가라치코가 위치한 산타크루즈 데 테네리페, 지중해 연안에 자리한 아름다운 휴양도시 말라가가 각각 368%, 349%의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1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의 여행을 위해 2017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 사이에 카약 내 검색된 여행지 데이터를 전년 동기와 비교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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