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지로 정책 방향 전환 … 숙박확충 등 준비, 인센티브 지속

이승옥 강진군수 등 강진군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관광설명회 이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 등 강진군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관광설명회 이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강진군은 1월2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여행사를 초청해 ‘강진군 관광객 유치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강진군이 펼칠 역점 관광시책을 알렸다.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컸다.

이승옥 강진군수

이날 이승옥 강진군수<사진>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강진군수로 부임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관광과’와 ‘문화예술과’를 분리시킨 것이었으며, 이는 그만큼 관광을 중요시한다는 얘기”라며 “강진은 그동안 스쳐가는 당일 관광지에 머문 측면이 강했는데, 앞으로는 숙박하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가기로 정책 방향을 세웠다”고 밝혔다. “숙박시설 확충 등 체류형 관광지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오픈한 다산베아체골프&리조트도 강진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27홀 규모 골프장이 들어선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에는 52실 규모의 리조트도 완공될 예정이다. 제트보트와 요트를 즐길 수 있는 가우도 해양레저, 복합 문화공간인 사의재 저잣거리 등 신규 관광콘텐츠도 호재로 볼 수 있다. 강진 야간여행 프로그램인 ‘나이트 드림’, 강진의 농가 민박 프로그램인 ‘푸소’, 권역별 순환형 셔틀버스 등의 특화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여행사 지원 제도도 지속 운영한다. 수도권 여행사가 강진 버스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25인 이상 단체를 모객했을 경우 버스 1대당 당일 상품에 대해서는 30만원, 숙박 상품에 대해서는 50만원을 지급하는 등 버스·철도별, 여행사 소재지별, 당일 및 숙박별로 차등화된 지원금을 제공한다. 특히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데 맞춰 관광지 조성, 관광콘텐츠 개발 및 운영, 접근성 개선, 홍보 마케팅 등 각 분야별로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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