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온리(Mobile Only)
중국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은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다. 중국의 모바일 시장을 이해하려면 알리바바(Alibaba)와 텐센트(Tencent)의 영향력을 먼저 알아야 한다. 중국의 온라인 활동은 대부분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운영하는 독점적인 앱에서 이루어지는데, 알리바바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는 중국 온라인 결제 시장의 절반을 책임진다. 1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텐센트의 위챗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기존 프로그램과 연동되며, 최근에는 ‘중국의 운영체제’라고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즉, 중국에서는 모바일을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게 아니라 모바일 자체가 전략이다. 


이커머스 중심(E-commerce Centricity)
문자, 쇼핑, 택시 잡기, 여행 예약, 주식 거래 입금 등 핸드폰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 결과 중국은 이커머스의 다음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이커머스 패러다임은 단순 판매에서 완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접점과 채널에서 매끄럽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VR과 3D를 활용하기도 한다. 


마찰 없는 생활(Friction-free Living)
중국 소비자는 버튼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생활을 기대하고 있으며, 결제 측면에서는 이미 위챗과 알리페이가 현금을 쓸모없는 존재로 만들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에서 현금으로 결제하는 게 더 어려운 수준이다. 편의성은 결제 시스템 이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Ma Yun)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경계를 허물려는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새로운 소매점’이라는 단어를 만들었으며, 온·오프라인 통합형 슈퍼마켓 헤마(Hema)를 늘려가고 있다.


중국인 여행 트렌드 
가계소득 증가와 중산층 인구의 증가로 중국인들은 장거리 여행을 선호하며, 하이난항공과 같은 항공사들의 급격한 성장은 장거리 여행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중국인은 이미 여행당 소비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해있고, 고가 숙박 및 쇼핑을 선호한다. 또 중국인은 도시 여행을 주로 하며, 이에 따라 중국인의 지출 중 약 92%가 주요 글로벌 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다. 호텔과 소매점에도 영향을 주는데, 중국 및 해외 여행브랜드는 이미 중국 고객들에게 위챗을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OTA는 제1의 여행 유통 채널이며, 항공사를 통한 직접 예약 점유율은 OTA에 크게 못 미친다. 현재 씨트립이 중국 온라인 여행 산업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차이나트래블뉴스 2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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