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운영, 한국인 친화 서비스 매력
항공·페리 교통편 풍부, 인프라도 훌륭해

중국 칭따오 캐슬렉스 골프리조트는 지난해 페어웨이 잔디교체 작업을 진행해 최상의 코스 상태에서 라운드 할 수 있다 버디투어
중국 칭따오 캐슬렉스 골프리조트는 지난해 페어웨이 잔디교체 작업을 진행해 최상의 코스 상태에서 라운드 할 수 있다 ⓒ버디투어

 

중국 칭따오는 항공은 물론 페리로도 쉽게 갈 수 있고, 거리도 가까워 한국인의 인기 여행목적지로 자리 잡았다. 역사 깊은 맥주의 도시로도 유명해 매력이 높다. 골프 목적지로도 손색이 없다. 교통편이 풍부하고 가까운 데다가 현지 골프투어 인프라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여름에도 무덥지 않고 겨울에도 춥기는 하지만 골프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어서 연중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칭따오 캐슬렉스 골프&리조트(Castlex Golf Resort Qingdao)는 한국인 골퍼에게 인기가 높은 칭따오의 대표적인 골프장 중 한 곳이다. 특히 한국의 사조그룹이 운영하고 있어 ‘한국인 친화적 서비스’가 뚜렷해 만족도가 높다. 칭따오 캐슬렉스 골프리조트는 사조그룹이 2007년 인수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코스 설계와 감리는 삼성 에버랜드에서 맡았다. 칭따오공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위치에 있어 도착 당일 곧바로 그린에 오를 수도 있다. 


코스는 파72 36홀 규모다. 스카이 및 힐 코스는 전장 7,493야드, 밸리 및 레이크 코스는 7,245야드다. 비거리가 제법인 골퍼가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페어웨이는 꽤 넓은 편이어서 골프 초보라고 해도 두려움 없이 티샷을 할 수 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페어웨이에서 벗어나면 두 번째 샷이 매우 어려운 홀들이 꽤 있어서다. 페어웨이는 대부분 평평해 보이지만 기복이 제법 있어 중상급 수준의 골퍼들에게도 긴장감을 선사한다. 


2018년 대대적으로 페어웨이 잔디교체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올해는 보다 좋은 컨디션에서 라운드 할 수 있게 됐으며, 오는 4월부터는 아침부터 점심 메뉴까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캐슬렉스 칭따오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캐디는 골프 관련 한국어가 능숙해 거리와 그린 경사도를 읽고 홀을 공략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클럽하우스 내에서도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한식당과 한국매점 등 한국 손님을 위한 시설도 빼놓을 수 없다. 20분 정도면 시내에 닿을 수 있어 골프 후 시내에서 마사지나 야식 등으로 피로를 풀며 골프여행의 재미를 키울 수 있다.


버디투어(www.buddytour.net)는 3월부터 산동항공(SC)과 제주항공(7C)을 이용한 캐슬렉스 골프리조트 상품을 구성해 여행사에 공급하고 있다. 식사 모두 포함 2박3일 54홀 기준 항공 패키지는 44만9,000원(COM 12만원), 지상비는 17만원부터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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