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부터 주4회 운영, B737-Max8 투입
FSC 서비스, “부산과 인근의 관광 활성화”

싱가포르 슈퍼트리
싱가포르 슈퍼트리

 

부산에 싱가포르 하늘길이 열렸다.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 실크에어(MI)가 5월1일부터 부산-싱가포르 직항을 운영한다. 부산의 첫 싱가포르 노선으로, 영남지역 여행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크에어의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5월1일부터 주4회 (월·수·금·토요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B737-Max8 기종이 투입돼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가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기내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위탁수하물 무료를 비롯해 경유 여행 시(실크에어나 싱가포르항공을 이용, 싱가포르 경유해 여행 시) 쓰루 체크인 서비스 등 FSC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국제적인 연결성도 높아지게 됐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항공 허브인데다, 실크에어와 모회사 싱가포르항공이 싱가포르를 허브 삼아 전세계 35개국 101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의 첫 싱가포르 노선이 개설되면서 부산 여행 시장도 고무됐다. 부산시 오거돈 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의 위상에 걸맞는 중장거리 노선 개설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그 결과를 보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싱가포르는 항만도시로서 조선, 해운 등 산업연관성이 높고, 싱가포르공항의 환승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항공 시아 치 첸(Seah Chee Chian) 한국지사장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에어는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수권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신규 취항을 통해 김해공항을 이용해 편리하게 해외 여행을 즐기게 됐으며, 이는 부산광역시와 인근 지역의 관광 업계를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크에어는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로 현재 16개국 49개 도시에 매주 400여편을 운영하고 있다.

 

차민경 기자 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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