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단계 상승한 3단계 수준 부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 지속여부 관심

 

산유국의 원유 감산 조치 등으로 촉발된 국제유가 상승세가 항공권 유류할증료 하락세를 끊었다. 3개월 연속 하락했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월에 반등한다.


주요 국적항공사에 따르면, 3월 발권 항공권에 적용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월보다 한 단계 상승한 3단계가 부과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11월 8단계까지 올랐다가 12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월에는 2단계 수준으로까지 급락했다. 국제유가 하락기조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유류할증료 제로(0)’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조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대한 감산 압박이 발목을 잡았다. 2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던 유류할증료가 3월에 반등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대권거리 1만 마일 이상의 최장거리 목적지에 대해서 2월에는 편도당 2만400원을 부과하지만, 3월에는 3만6,000원을 부과한다.


앞으로도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4월 이후 유류할증료도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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