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산업 생태계 혁신 일환…R&D지원센터 열고 관광기금조례 제정

서울시가 2019년 관광객 3,250만명(외국인 1,350만명, 내국인 1,9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관광산업 생태계 혁신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2019년 달라지는 서울 관광정책’을 통해 올해 ▲서울관광 R&D 지원센터 구축 ▲서울관광기금 조성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개최 ▲서울 관광인 및 서울관광의 날 도입 등을 통해 관광산업 생태계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3월 서울관광재단 내에 관광산업 기초연구와 정책개발을 지원하는 ‘서울관광 R&D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산·학·연 관광협력단을 구성해 관광사업체와 연구기관을 일대일로 매칭하고 실질적인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서울관광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9월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에는 관련 조례도 제정할 방침이다. 서울관광기금을 통해 사드나 메르스와 같은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 관광 기업에게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관광인프라 확충과 관광인력 양성 등에도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박람회는 민간 박람회인 한국국제관광전(KOTFA)과의 통합을 통해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로 6월에 확대 개최한다. 국내외 관광업계와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관광 B2B&B2C 세일즈 축제로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관광인 사기진작을 위해 서울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인을 시상하는 ‘서울관광인 대상’과, ‘서울관광인의 날’ 행사도 12월에 도입해 개최할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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