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1만명 출국해 월별 역대 최고 기록 … 여행사 1월 실적은 하락세 ‘불일치’

 

1월 내국인 출국자 수가 월별 최고 기록을 썼다.
한국관광공사가 2월22일 발표한 2019년 1월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1만2,33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 늘었다.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1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성장률로 보면 미미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내국인 출국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아웃바운드 여행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 있는 신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여행사에게는 새로운 고민을 안겨준 기록이기도 하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1월에 전년수준을 밑도는 성적표를 거두는 등 여행사들의 전반적인 실적은 하락의 늪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전체 출국자 수가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음에도 여행사 실적은 뒷걸음질 친 결과이기 때문에 아웃바운드 여행수요의 ‘여행사 이탈’ 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도 할 수 있다.


한편 인바운드 부문도 산뜻하게 2019년 첫 달을 시작했다. 1월 방한 외래객 수는 110만4,80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6% 증가했다. 양대 인바운드 시장인 중국과 일본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방한 중국인은 39만2,814명으로 28.7% 늘었고, 일본인 관광객은 20만6,526명으로 2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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