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악열차 106만명 탑승, 한국 아시아 2위
올 가을 휘르스트 터보건 어드벤처·전망대 신설

융프라우철도는 올해 융프라우요흐 핸드볼 이벤트, 휘르스트 크리스탈 피크 개관, 휘르스트 터보건 어드벤처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융프라우철도는 올해 융프라우요흐 핸드볼 이벤트, 휘르스트 크리스탈 피크 개관, 휘르스트 터보건 어드벤처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융프라우요흐의 진화가 올해도 거듭된다. 융프라우철도는 지난달 27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세미나를 열었으며, 융프라우 철도 우어스 케슬러(Urs Kessler) CEO와 동신항운 송진 대표이사가 참석해 국내 여행업계와 최신 소식을 공유했다.


융프라우 철도 우어스 케슬러 CEO는 “스위스를 찾은 관광객의 약 10%는 융프라우요흐를 찾고 있으며, 지난해 융프라우요흐 산악열차의 탑승객은 106만명을 기록했다”며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융프라우 철도는 올해 다양한 이벤트와 시설, 콘텐츠 확충에도 집중한다. 우선 7월22일 융프라우요흐에서 스위스 핸드볼 팀 BSV와 한국 팀의 핸드볼 경기가 열리며, 올해 가을까지 체험과 휴식, 전망대를 갖춘 휘르스트 크리스탈 피크와 새로운 액티비티 휘르스트 터보건 어드벤처가 신설된다. 동신항운 송진 대표 이사는 “앞으로 2~3년 동안 융프라우요흐에서 즐길 수 있는 신규 액티비티가 지속적으로 론칭될 것”이라며 “하이킹과 전망 감상에 그치지 않고 온전히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8월 발표한 ‘V-Ca bleway 프로젝트’의 진행상황도 전했다. 융프라우철도의 V-Cableway 프로젝트는 GGM 케이블카(Gondola Grindelwald Mannlichen) 교체와 아이거 익스프레스, 로테네그역과 그린델발트 그룬드 터미널 신설 등이 포함되며, 약 5,31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동신항운 송진 대표이사는 “2020년 12월 아이거 익스프레스가 개통되면 융프라우요흐에 오르기 위한 거리도 줄어든다”며 “클라이네 샤이텍을 거치지 않고, 아이거북벽을 감상하며 곧바로 아이거글렛쳐까지 도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융프라우요흐에서는 스키, 눈썰매 등 겨울 액티비티도 빠트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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