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원도 호스트 수익 106%↑… 해외 방문객 늘어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 지역의 공유 숙박 산업이 크게 활성화됐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강원 지역의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얻은 수입 중간값은 391만원으로 2017년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여겨 볼만한 수치는 올림픽 이후다. 2018년 에어비앤비 호스트 수입 중간값 391만원에서 올림픽이 열렸던 기간(2018년 2월9일~25일)의 수입 중간값 120만원을 제외하면 27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이벤트의 낙수효과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강원 지역 에어비앤비를 찾은 이용자 수는 20만3,400명으로 2017년 9만500명과 비교해 125%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1만8,900명으로 전년 8,000명 대비 136% 증가했다. 


한편 2018년 에어비앤비 한국 호스트가 벌어들인 수입은 연간 494만원으로 전년대비 26% 상승했다. 강원 지역의 전형적인 호스트가 벌어들인 수입의 증가율은 이 증가율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년 동안 한국의 에어비앤비를 방문한 이용자는 총 294만명이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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