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 전문 랜드로 27년, “가격보다 품질”
앞으로 인센티브, 상용 시장 잠재력 높아져

서남아시아 전문 랜드사인 TBi코리아가 올해도 꾸준히 인도 시장을 견인해 나간다
서남아시아 전문 랜드사인 TBi코리아가 올해도 꾸준히 인도 시장을 견인해 나간다

 

27년 서남아시아 전문 랜드로 활동해 온 TBi코리아가 올해도 꾸준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급변하고 있는 여행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상품의 품질과 서비스 정신은 꼿꼿하게 지켜나갈 계획이다. 


TBi코리아는 인도를 중심으로 네팔, 스리랑카, 부탄까지 총 네 지역에 깃발을 꽂고 활동 중이다. 올해로 한국에서 27년간 활동하고 있는 장수 랜드사로, 그만큼 많은 거래처와 여행자에게 서비스를 인정받았다는 증거다. 


서남아시아 여행 시장은 변동성이 큰 다른 지역과 달리 시장의 온도가 항상 비슷하다. 규모가 크게 커지거나 작아지는 일이 적다는 뜻이다. 2년 전 대한항공이 델리에 신규 취항한 것이 가장 큰 변화로, 이후 인도 상품의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이에 맞춰 여행자가 늘어나는 등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TBi코리아는 시장의 변화를 적극 받아들이면서도 항상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TBi코리아 염정혜 소장은 “최근 인도도 홈쇼핑 과당경쟁으로 여행사가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가격 경쟁에 예민하게 대응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게 소신”이라고 밝혔다. 


TBi코리아는 올해 서남아시아 여행 시장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한국 정부와 인도 정부 간의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상용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TBi코리아는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인센티브, 상용 부문을 더욱 강화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TBi코리아염정혜 소장
TBi코리아염정혜 소장

올해는 ‘하이엔드 상품’의 판매 활로 또한 개척해 나간다. 호텔, 항공, 현지 일정을 모두 업그레이드 해 보다 높은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소위 6~7성급이라 불리는 럭셔리 호텔에서 숙박하고, 개인 맞춤형 일정을 제공한다. 2인, 4인 등 소규모 인원으로 개별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단체 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여행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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