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2018년 전년대비 게스트와 상품 리스트가 큰 폭으로 증가한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유숙박 사용자는 중국에서 131% , 인도에서 65% 늘어났으며, 상품 리스트는 각각 106% 52% 늘어났다. 이는 국내 여행 급증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3년 전 에어비앤비 중국 시장의 61%는 중국인들이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91%의 비중을 기록했다.  또한 공유숙박 시장의 성장은 국제 여행객 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에어비앤비 샤오금홍(Siew Kum-Hon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2019년 인도 전역에서 에어비앤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수백만명의 잠재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마케팅 투자비용을 2배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제이크 윌크진스키(Jake Wilczynski)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지난해 중국과 인도의 고객 숫자를 밝힐 수는 없다”며 “그렇지만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의 시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국가의 국내 여행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으며, 4억~4억1,000만명의 밀레니얼 세대는 에어비앤비 이용자의 중심으로 평가받는다. 2008~2016년 에어비앤비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는 전체 이용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인도의 모든 이용자 중 40% 가량은 30세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는 현재 에어비앤비를 비롯해 투지아(Tujia), 코지스테이(Cozystay), 오요(OYO) 등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키프트 2월25일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