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숙박일 4.6% 증가해 14만197박
내일투어와 하이킹·가슈타인 등 홍보
잘츠부르커랜드가 여름 성수기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잘츠부르커랜드관광청은 지난달 26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잘츠부르커랜드의 매력과 여행사 상품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은 잘츠부르커랜드에서 14만197박 머물었는데, 이는 전년보다 4.6% 성장한 수치다. 잘츠부르커랜드관광청 게르하르트 레스코바(Gerhard Leskovar·사진) 마케팅 이사는 “2015년 10만박을 돌파한 이후로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라고 밝혔다.
관광청은 여름에 잘츠부르커랜드를 방문해야할 이유도 소개했다. 게르하르트 레스코바 이사는 “우선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뤄 다채로운 음식과 휴양을 즐길 수 있다”며 “또한 185개의 맑고 깨끗한 호수와 웅장한 고산풍경,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1만8,000여개의 언덕 위 농장 등 자연 환경이 뛰어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호엔잘츠부르크 성채, 소금광산, 200주년을 맞이한 성당 등 수많은 명소와 관광지도 즐길 수 있다”며 “첼암제 카프룬(Zell am See-Kaprun) 지역과 호에타우에른(Hohe Tauern) 국립공원, 총 길이 48km에 달하는 그로스글로크너 알프스 고산 도로(Grossglockner Hochalpenstrasse) 등이 유명하다”라고 덧붙였다.
관광청은 내일투어와 적극 협업하며 한국인들을 유혹할 계획이다. 내일투어는 현재 잘츠부르커랜드가 포함된 상품 17개를 판매하고 있으며, 잘츠부르커랜드 상품의 모객은 지난해 115%, 올해 2월 기준 150% 성장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내일투어 전략기획부 전규석 주임은 “올해 여름에는 하이킹, 사운드오브뮤직, 가슈타인, 그로스글로크너 알프스 고산도로, 크림러폭포, 장크트길겐을 중심으로 잘츠부르커랜드의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