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대한항공에게 기념비적인 해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4일 공항동 본사에서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50돌을 자축했다. 


대한항공에는 50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기록을 세운 임직원도 많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977년 입사해 42년 1개월 째 근무 중인 부산김해 중정비공장 강만수 부장과 품질경영부 류대영 부장에게 각각 최장 근무직원상을, 비행시간 2만2,393시간을 기록한 이덕열 기장에게 최장 비행시간 운항승무원 상을, 3만8,159시간 비행 기록을 보유한 오영미 사무장에게 최장 비행시간 객실승무원 상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고객에게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객실승무원 ▲최다 탑승수속 ▲최다 예약 전화 접수 ▲기내식 최다 조리사 자격 보유 등 각 부문에서 최고 기록을 가진 직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은 “지난 50년 동안 대한항공의 두 날개는 고객과 주주의 사랑 그리고 국민의 신뢰였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날개가 되어 대한항공의 새로운 100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23일 운항하는 50주년 기념 비행 인천-호치민 KE681편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치민은 대한항공이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개설한 국제선 노선이다. 또 5월 말까지 1969년부터 지금까지 사용됐던 유니폼 11종을 착용한 객실승무원팀을 3개로 구성해 LA, 도쿄, 베이징, 시드니, 제주 등 대표 노선에 투입해 50년의 역사와 추억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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