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출국 계속 갱신하는 1월 


편- 1월 한달 출국자가 290만명을 기록했다. 
이- 2018년 1월 286만명이 최고였는데 갱신했다.
김- 작년에도 1월이 최고였는데 올해도 1월이 강세다.
편- 최근 10년치를 보면 1월 출국자는 7월, 8월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적은 편에 들었는데 2018년에 갑자기 분위기가 역전됐다. 올해 실적을 보면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차- 1월의 출국자 급증은 학교 방학 기간 등의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손- 1월 전체 출국자 증가와 달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월 실적은 줄었다. 2월은 어떤가.
이- 2018년보다는 떨어지고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편- 패키지가 잘 되고 있는가는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 2017년 기사를 보면 호황이라는 분석이 많은데 올해 수준이 그때와 비슷하다. 직원들은 여전히 바쁘니까 잘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임원들은 작년이랑 비교해 줄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김- 패키지의 위기는 최근 들어 매주 거론되는 이야기 같다. 


●홈쇼핑은 어려워


편- 전체적으로 홈쇼핑 횟수가 줄었나. 
이- 예전보다는 준 것 같다. 횟수를 줄이는 대신 골든타임에 들어가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편- 주말 오후 홈쇼핑 비용은 어떻게 되나.
이- 7,000~9,000만원 수준이다.
편- 골든타임에도 하고 다른 시간에도 계속해서 홈쇼핑 의존이 더 커지는 건 아닌가. 홈쇼핑에서 파는 상품가는 더 낮아졌다.
이- 가격을 비롯해 각종 혜택을 퍼주면서 콜수를 많이 유도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유럽 쪽 가격이 떨어지며 콜수가 증가했다는 평가가 많다.
김- 유럽 쪽은 확실히 떨어졌다. 3~4년 전 유럽 상품은 할인 받아서 3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서유럽 10개국에 12~13일 일정인데 200만원 초반대로도 상품이 나온다. 예전에 바가지를 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이- 요즘에는 300만원대 상품은 비즈니스클래스로도 나오고 있다.
차- 유럽은 콜수라도 나오지만 아시아 쪽은 그냥 콜수가 안 나와서 아예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손- 그렇게 가도 상품의 만족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
이- 어쨌든 랜드마크들을 찍고 오는 거니까 그에 대한 만족감 아닐까 싶다.
김-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실속 있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유럽은 갔다 와서 좋았던 특정 국가들을 다시 가는 식으로도 움직이는 것 같다. 


●트래블마트는 미래를 위한 투자 


편- 고웨스트는 어땠나.
손- 확실히 한국시장에 관심이 많기는 한데 취항 소식 등 모르는 데가 은근히 많다. 내년 고웨스트가 포틀랜드에서 열리는데 예산도 많이 확보해둔 것 같고 관심이 많았다.
편- 양일동안 비즈니스 미팅이 1만 건이면 1인당 70~80개씩 소화를 한다는 건데 성과가 있나.
손- 바이어는 12분 미팅을 평균 70~75개 진행한다. 
김- 당장 비즈니스 실적을 내는 것보다 앞으로 컨택 포인트, 사전에 얼굴을 익혀놓는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
손- 고웨스트는 재참가자들이 60% 이상이라서 1년에 한 번씩 얼굴보고, 두툼한 관계를 유지하기에 좋은 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차민경, 손고은, 김예지, 이성균, 강화송, 이은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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