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MICE 집중 유치하고 지원도 강화
지원센터도 설립…세계적 MICE도시 노려

서울시가 MICE 산업 종합 육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5일 ‘2019년 서울 MICE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MICE 산업 집중 육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중대형 MICE 집중 유치 및 지원 ▲서울 MICE 종합지원센터 신규 설치 등을 통해 MICE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제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거나 유치하는 학회·단체·협회·기관·법인에 대한 지원 금액을 기존 1억5,000만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전체 참가자 1,000명 이상에 외국인 참가자가 500명 이상인 중대형 MICE 개최시 특화 관광 프로그램이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를 이용할 경우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특별지원 패키지’도 신설했다. 세계적인 융.복합 MICE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지원 금액과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 MICE와 타 시도의 특화 관광콘텐츠를 연계한 MICE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3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가하는 MICE 중 타 시도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를 대상으로 예산과 환대서비스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MICE 업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 MICE 산업 종합지원센터’도 7월 중 서울관광재단 내에 신설한다. 센터는 시범사업으로 ▲법률·노무·인사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 ▲서울시의 각종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기업애로 상담지원 ▲MICE 기업체 종사자 대상 ‘4대 법정의무교육’ 무료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민관협력 거버넌스 확대를 위해 서울시 민관협의체 ‘서울MICE얼라이언스(SMA, Seoul MICE Alliance)’의 운영규약을 발효하는 등 자율적 운영도 강화한다. 우수 MICE 인재를 양성하는 ‘서울MICE인재뱅크’ 또한 인턴십 지원을 기존 2개월에서 4개월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외적 위상 강화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세계 3위 국제회의 개최도시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관광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요 MICE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기구인 가칭 ‘세계MICE선도도시협의체’를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중 ‘서울MICE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3년 연속 세계 3위 MICE 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 MICE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세부 실행계획도 마련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일 MICE 산업에 대한 지원 내역을 담은 ‘2019년 서울특별시 MICE 산업 지원계획'을 공고, 오는 29일까지 지원신청을 접수한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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