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품 구매, 내수 시장 향할까 


2019년 중국 럭셔리 시장에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미국 관광 전문 매체 스키프트가 중국의 경기 둔화, 중국 정부의 내수 소비에 대한 압력 등으로 인해 명품을 구매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3월9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면세점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수입품에 대한 세금을  . 또한 중국 본토에서 해외 명품 핸드백 등을 대리구매하는 회색시장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중국 명품 구매자들은 “중국 내 가격이 크게 높지 않다면,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코치(COACH),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등의 세계적 패션 브랜드는 중국 본토에 지점을 열어 중국 럭셔리 시장의 소비 패턴 변화에 대비했다. 


반면, 중국 관광객들의 명품 구매력이 여전하다는 입장도 있다. 프랑스의 명품 대기업인 로레알(L’Oreal)과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는 중국 관광객들의 여행 매출은 변함없이 건실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융시장 분석 매체인 블룸버그는 현재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세계 명품 시장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성장률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스키프트 3월9일자


●중국 산림관광 전년대비 15% 성장


중국의 인기 여행 테마로 산림이 떠올랐다. 2018년 중국 산림 관광산업의 규모는 1.5조 위안(한화 약 253조원)에 달했다. 2017년에 1.15조 위안(한화 약 194조원)이었던 것과 대비해 30.5% 증가한 수치로, 중국 국내여행의 30%를 차지했다. 중국 산림 당국(National afforestation authority)은 지난해 산림여행 건수가 16억 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임업화초원국(The National Forestry and Grassland Administration)은 최근 산림관광을 확대하면서 자연자원을 보전하겠다는 내용의 산림산업 진흥 지침을 내놓았다.

차이나트래블뉴스 3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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