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다쥐르·프로방스 등 60개 팸트립… 73개국 940명 관광업 종사자 참가

제14회 랑데부 프랑스에서는 3월19~20일 양일간 워크숍을 통해 2만6,0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으며, 60개의 팸트립을 통해 프랑스 여행의 메력을 소개했다
제14회 랑데부 프랑스에서는 3월19~20일 양일간 워크숍을 통해 2만6,0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으며, 60개의 팸트립을 통해 프랑스 여행의 메력을 소개했다

 

제14회 랑데부 프랑스(Rendez-vous en France 2019)가 여행과 비즈니스 미팅 두 마리 토끼를 확실하게 잡았다. 이번 랑데부 프랑스는 3월19~20일(현지시간 기준) 양일간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Marseille)에서 개최됐으며, 비즈니스 워크숍 전에는 지난해보다 18개 늘어난 60개의 팸트립을 통해 프랑스 여행의 묘미를 선보였다. 프랑스관광청은 프로방스, 알프스, 코트 다쥐르 세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전 세계 여행업계 리더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르세유를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관광청과 지역관광청은 3월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의 팸트립을 통해 73개국에서 온 업계 관계자 560명에게 프로방스, 코트 다쥐르, 오베르뉴 론 알프스, 옥시타니, 코르시카, 부르고뉴, 노르망디 등 다양한 지역을 미식, 골프, 와인, 라이프스타일, 쇼핑, 자연 등 다채로운 테마로 소개했다. 한 참가자는 “이번 팸트립의 경우 자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에 포함된 지역의 새로운 목적지와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관광청에서 신경을 쓴 흔적이 곳곳에서 보였다”며 “직접 여행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품 설명과 판매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B2B 비즈니스 미팅은 3월19일부터 20일까지 마르세유 파크 샤노(Parc Chanot)에서 열렸으며, 788개의 프랑스 현지업체와 업계 종사자 915명이 만나 미팅을 진행했다. 사전 미팅 예약 건수는 2만5,696개에 달했으며, 실제 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즉흥적으로 미팅이 진행되기도 했다. 현지 참가업체의 경우 마르세유에서 진행되는 만큼 프로방스-알프스-코트 다쥐르와 옥시타니, 코르시카 지역 업체 수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랑데부 프랑스에서는 전체 참가 업체의 24%에 그쳤지만 올해는 38%를 차지했으며 핵심 지역인 프로방스-알프스-코트 다쥐르 세 지역의 참가업체는 전체의 28% 비중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에어프랑스, 쿠오니 한국지사, 샬레트래블앤라이프, 나이스트립, 소쿠리패스 등 여행사와 항공사, 랜드사 총 21곳이 참가했다. 


미디어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프랑스 현지 미디어 뿐만 아니라 35명의 해외 미디어가 랑데부 프랑스에 참가해 마르세유 도시 재생의 성과를 데이 투어를  통해 확인했으며, 프로방스-알프스-코트 다쥐르 지역관광청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 프랑스의 관광산업 교육 체계와 올해 4월27일부터 12월1일까지 릴에서 열리는 문화 프로젝트 릴(Lille)3000 ‘엘도라도(Eldorado)’ 등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도 열렸다. 프랑스관광청 정혜원 부소장은 “프로방스 지방에서 많은 노력을 통해 팸트립의 개수와 질을 높였다”며 “국내 참가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남프랑스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좋은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매력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마르세유 글·사진 =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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