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 마르세유 관광안내사무소 막심 티쏘(Maxime Tissot)소장 “4박5일 일정의 26개 팸트립…상품 구성에 실질적 도움 줄 것”
[HOT INTERVIEW] 마르세유 관광안내사무소 막심 티쏘(Maxime Tissot)소장 “4박5일 일정의 26개 팸트립…상품 구성에 실질적 도움 줄 것”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9.04.0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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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성장 지속, 마르세유 연간 500만명
마르세유 비롯해 프로방스 내륙·해안 균형 강조
올해 연말 마르세유 경제·관광사절단 한국 방문

마르세유는 럭비 월드컵과 유럽 지중해 문화 수도 등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미식 분야에서도 두드러지며 여행을 비롯한 다방면에서 역량을 쌓아왔다. 이런 점이 제14회 랑데부 프랑스 개최지로 선정된 바탕이 됐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마르세유 관광안내사무소 막심 티쏘 소장을 마르세유와 프로방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편집자주> 

마르세유 관광사무소 막심 티소 소장은 “마르세유는 프로방스 지역의 핵심”이라며 “이번 팸트립의 일정은 여행사들이 실제 상품으로 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마르세유 관광사무소 막심 티소 소장은 “마르세유는 프로방스 지역의 핵심”이라며 “이번 팸트립의 일정은 여행사들이 실제 상품으로 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마르세유 여행 시장을 평가한다면


2013년 유럽 지중해 문화 수도로 지정된 이후로 관광객 수가 급격하게 늘었고, 체류 여행객도 늘었다. 현재 마르세유 전체 관광객은 약 500만명으로, 이중 20%인 100만여명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더해서 20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마르세유를 방문한다. 200만 중 75%가 외국인인데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미국인이 주류를 이룬다. 여행 패턴의 경우 일반적으로 마르세유를 출발 및 도착 지점으로 정하고 프로방스 전 지역을 평균 일주일 머무는 게 두드러진다. 


한국인 관광객의 경우 마르세유를 여행하거나 그 주변을 여행하는 인원은 대략 5,000~6,000명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발전 가능성이 크다. 마르세유를 비롯한 프로방스 지역에서 한글 팸플릿, 호텔 조식에서 한식 등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도 발전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미식, 문화, 경험 중심의 여행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 관광객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 한국 관광객들이 파리를 방문하고 그 다음에 지방으로 오는 패턴을 보이는데 그 수요를 잡을 수 있도록 맞춤 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것이다. 


-랑데부 프랑스 개최지로 선정된 계기와 기대하는 것은


크루즈, MICE, 일반 레저 등 다양한 형태의 관광산업이 발전했고, 미식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 월드컵, 럭비 월드컵 등의 스포츠 대회를 치루면서 스포츠 수도로도 지정됐었다. 게다가 마르세유가 최근 15년간 보유하고 있는 총 객실 수가 4,500개에서 9,000개로 성장하는 등 인프라가 확충됐다. 프랑스관광청은 다양한 분야에서 행사를 치루면서 역량을 쌓아온 점을 높게 평가했고, 마르세유가 행사를 진행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했다. 또 랑데부 프랑스는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행사인데 다행히 마르세유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인력과 물적 자원을 충분히 지원받을 수 있어 가능했다.


랑데부 프랑스를 방문한 여행사들이 지속적으로 마르세유 및 프로방스 지역을 상품화하고, 많이 판매하기를 바란다. 또 마르세유와 인근 지역을 잘 몰랐던 업계 종사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마르세유 및 프로방스 지역이 여행할만한 곳임을 알아가길 바란다. 궁극적으로 지역의 풍부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규 상품이 출시되기를 바란다.  


-마르세유를 비롯해 프로방스, 코트 다쥐르 지역의 팸트립이 풍성했다.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각 지역관광청 및 도시 관광안내사무소와 협력해 마르세유를 비롯한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팸트립을 준비했는데, 여행사들이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일정을 구성하는 데 집중했다. 출발과 도착지를 마르세유로 두고 4박5일 일정 26개의 코스를 만들었고 자세한 내용을 담은 책자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팸트립 일정이 제각각이지만 각각의 코스를 조합해서 활용하면 새로운 일정을 만들 수 있으며, 책자를 통해 신규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번 팸트립은 만족스럽다. 팸트립을 다닌 사람들의 단체 사진을 보면 표정이 좋은데 긍정적인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인솔자들에게 서로의 경험과 느낀점을 공유하면서 소통하기를 강조했는데 잘 이뤄진 것 같다. 


-26개 중 추천 일정은


추천 일정의 경우 니스를 비롯한 코트 다쥐르는 상당히 알려졌기 때문에 프로방스로 한정하면 11번과 9번, 마르세유에서 진행된 5개의 당일 투어를 꼽을 수 있다. 우선 11번 일정인 ‘Movie Hotspots’은 해안선을 따라 영화와 관련 있는 라 시오타(La Ciotat), 카시스(Cassis), 오바뉴(Aubagne), 툴롱(Toulon), 생트로페(Saint-Tropez), 마르세유를 돌아본다. 9번 ‘Prestige Experience’ 일정은 해안선과 내륙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코스로 생라파엘(Saint-Raphael), 레자르크 쉬르 아르젠(Les Arcs-sur-Argens), 방돌(Bandol), 마르세유를 방문한다. 마르세유에서는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 마르세유 구 항구, 칼랑크 국립공원, 오렌지 벨로드롬 축구장을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한다. 


따라서 FIT는 적어도 일주일 머물러야 한다. 1~2일 마르세유, 엑상프로방스, 레 보 드 프로방스, 생레미 프로방스를 구경하고 카시스, 라 시오타 등을 해안 도시도 추천한다. 패키지의 경우 5일 일정으로, 마르세유, 레 보 드 프로방스를 둘러보고, 뤼베롱에서 라벤더, 해바라기 감상을 권한다. 


-MPG 2019를 비롯해 올해 주요 이슈는 무엇인가.


프랑스가 매년 미식 관련 행사를 준비하는데, 2019년은 프로방스 지역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방스 전체 지역관광청과 관계 기관들이 행사를 준비하며, 특히 마르세유가 큰 예산을 지원하면서 ‘MPG 2019(Marseille Provence Gastronomie)’에 참가한다. 행사 기간 동안 미식 관련 행사가 1,000여개가 진행된다. 행사 중에는 콘퍼런스, B2B 워크숍, 교육기관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 전시회, 파머스 마켓 등 미식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잘 먹는 것’을 강조한다. 행사에서는 잘 먹기 위한 양질의 식재료를 추구하는 것을 비롯해 미식과 환경의 관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도 다룬다. 여행에서도 프랑스 남부의 미식 문화를 빠트릴 수 없다. 남프랑스의 미식 문화는 올리브 오일이 중심이 된다. 물론 남프랑스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체에서 올리브오일의 활용도가 커질 만큼 건강한 식재료로 주목 받고 있다. 또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생선과 해산물이 있는데, 조리법도 다양하다. 마르세유 대표 음식인 부야베스가 있고, 생선에 소금 크러스트를 입혀 굽기도 한다. 내륙으로 들어가면 양고기 등의 육류도 즐긴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일이 최근 결정됐다. 11~12월 사이에 마르세유 지역 의원들과 함께 서울과 부산에 방문한다. 경제와 관광산업을 주축으로 경제·관광 사절단이 서울에서는 첨단 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만나며, 마르세유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부산과는 교류 강화를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영화 산업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마르세유가 프랑스에서 영화 촬영지로 가장 유명한 곳이다. 연간 약 80편의 영화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영국, 미국 작품이 주를 이룬다. 한국 영화산업도 발전 중이기 때문에 영화를 중심으로 한 교류도 중요하다. 관광을 비롯해 모든 산업 간의 돈독한 관계는 결과적으로 두 나라의 관계를 강화시키고,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기 때문에 결국 관광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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