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8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 발간
올해 5월 항공사 서비스 평가결과 발표 예정

2018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적었던 항공사는 에어부산(BX)이고, 반대로 가장 많았던 항공사는 에어서울(RS)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월28일 발간한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1,437건으로 전년대비 14.9% 증가했다. 이는 여객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항공사별로 보면, 해당 항공사 이용자 100만명당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에어부산이 1.8건으로 가장 적었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에어서울은 26.2건으로 100만명당 피해구제 접수건수가 가장 많았다. 외항사는 평균 18.4건을 기록해 국적사 평균(5.5건)을 웃돌았다. 전체 평균 피해구제 건수는 100만명당 12.2명을 기록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및 환급 거부 등 취소·환불위약금 관련 피해접수가 559건(38.9%)으로 가장 많았다. 지연·결항 관련 피해가 529건(36.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취소·환불위약금 관련 피해건수는 전년대비 120건 감소했지만, 지연·결항 관련 피해 건수가 전년대비 200건 이상 증가해 전체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정보뿐만 아니라 항공사·공항별 정시성과 지연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airconsum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에는 항공사 정시율 제고, 항공서비스 이용시 정보제공 강화, 시의적절한 서비스 정보 공개 등 항공 소비자 피해 예방에 주안점을 둔 정책을 추진했다”며 “올해도 항공사별 서비스 평가 결과를 5월에 발표해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국제기준에 맞는 지연율 산정 기준을 9월 인천공항에서 시범 적용하는 등 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