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 수요, 무역분쟁에도 끄떡없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제 항공 수요는 여전히 굳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중국 항공사들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미국 항공사들이 2030년까지 대부분 중국 항공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항공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델타항공(DL)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대표는 “중국 시장의 항공 수익이 작년 4분기에 전년대비 27% 증가했으며, 이번 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UA)의 앤드류 노셀라(Andrew Nocella) 이사는 “중국에 대한 항공 수요를 모니터링 하고 있지만, 무역 분쟁에서 비롯된 감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IATA에 따르면 2018 아시아·태평양 항공 운항은 7.3% 증가해 전년도에 비해 둔화된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 높다.    

한편, 상하이와 베이징에 있는 중국 주요 공항들은 확장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CA), 중국남방항공(CZ), 중국동방항공(MU)은 전세계 항공사 중 상위권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이나트래블뉴스 3월22일자


●쇼핑하러 홍콩 찾는 중국인


최근 홍콩의 한 연구에 따르면 홍콩에서 사치품을 구입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사회적 지위에 대한 욕망 또는 다른 사람들과의 일치에 대한 동기가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을 사는지, 또 어디에서 사는지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쳤다. 

쇼핑은 전 세계 관광의 주요 동력으로 라스베가스, 두바이, 파리, 런던, 싱가포르 등은 모두 쇼핑 관광과 관련된 목적지다. 연구에서는 쇼핑이 국민 경제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홍콩의 관광수입은 3,590억홍콩달러(한화 약 51조8,647억원)인데 이 중 60% 이상이 쇼핑에서 거둬들였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그들의 여행 경비 중 70%를 소비하는 반면, 북미 관광객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쇼핑 목적지로서 홍콩의 명성이 소매 판매의 쇠퇴로 위협 받고 있다. 연구원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동기와 만족도를 조사하고, 홍콩에서 사치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의도를 이끌어 내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온라인 조사를 통해 314개의 유용한 응답을 얻었으며, 응답자는 주로 교육 수준이 높은 청년(80% 이상이 대학원 학위 보유)들이 좋은 구매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그들은 평균적으로 3번 이상 홍콩에 방문했으며, 방문당 3~3.5일 머물렀다. 홍콩에서 쇼핑하는 이유로는 물질만능주의와 사회적 지위에 대한 열망, 타인과의 동일성이 꼽혔다.  

차이나트래블뉴스 3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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