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베롱 관광안내사무소 안느 기요맹Anne Guillaumin PR 매니저
뤼베롱 관광안내사무소 안느 기요맹(Anne Guillaumin) PR 매니저

뤼베롱 지역은 프로방스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고르드, 메네르브, 루씨용, 루르마랭 등의 아름다운 마을이 속해 있다. 그 중에서도 고르드와 루르마랭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에 속하고, 루씨용도 붉은 황토마을로 웅장한 붉은 절벽과 황토 채석장으로 유명하다. 루르마랭은 알베르 카뮈의 마을로 인문학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인들은 남프랑스의 라벤더를 무척 좋아해 6~7월 방문이 많은데, 고르드에 있는 라벤더 박물관도 추천한다. 또 세월에 의해 은은한 회색빛깔이 도는 수도원 건물과 그 앞으로 펼쳐지는 라벤더 밭이 조화를 이룬 세낭크 수도원은 뤼베롱의 랜드마크로 손색없어 꼭 방문할 것을 권한다. 


루베롱 지역의 식문화도 빠트릴 수 없다. 올리브 오일과 와인, 과일, 채소 등은 좋은 자연 환경에서 자라 풍미가 진하고 언제나 신선하다. 이를 활용한 지역 셰프들의 요리를 레스토랑에서 꼭 맛봐야하며, 쿠킹클래스를 경험할 수도 있다. 또 가족이 세대를 걸쳐 운영하고 있는 고성 호텔에서 묵으며 뤼베롱의 오래된 시간을 체험해도 좋다.  


주변 지역과 연계해 일정을 짜도 좋다. 아비뇽과 엑상프로방스에서 TGV를 활용하면 45분이면 닿을 수 있고, 마르세유공항에서는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남프랑스 일주 여행을 계획할 때 함께 묶으면 더 풍성한 여행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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