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개국 일주 및 현지 체험상품 강점 … B2B 플랫폼 위자드 월드 작년 10월 오픈

비엔에이투어시스템서범준 대표
비엔에이투어시스템 서범준 대표

2005년 서울에서 메이저유럽으로 첫 출발한 비엔에이투어시스템은 2012년 사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해 지금의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유럽 전 지역과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마다가스카르 등의 특수지역도 전문적으로 다루는 랜드사로 활약 중이다.


강점은 역시 모노 및 테마상품이다. 유럽의 경우 1개국 일주에 집중하는데 패키지 여행사의 상품과도 차별을 두려 노력한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일주 상품은 시칠리아에 2~3박 머물지만 비엔에이투어시스템의 상품 중에는 시칠리아에서만 8박하는 일정 등 특수 상품들도 있다. 테마상품의 경우 ‘돈키호테를 따라간 스페인’을 주제로 마드리드, 세비야, 바르셀로나 이외의 새로운 스페인을 선보이는 일정을 구성하기도 했다. 똘레도, 푸에르도 라피셰, 알마그로, 엘 토보소 등을 방문하며 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쫓는 여정이다. 


비엔에이투어시스템 서범준 대표는 “패키지여행에 지친 사람들이 각종 옵션 없이 한 국가에 머무는 여행을 선호하고, 특별한 테마와 체험이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며 “비엔에이투어시스템은 ‘여행을 한다’라는 모토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근에는 포르투갈 갈라파고스 군도를 가는 상품을 구성 중에 있고, 이탈리아 사르데냐 참치낚시, 남극 대륙 빙하 호텔 투숙 등 잊지 못할 여행을 선사할 수 있는 체험도 기획 중”이라며 “일반 여행사들이 할 수 없는 것들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작년 10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B2B 전용 플랫폼 위자드 월드가 있다. 웹사이트에 접속해 항공, 숙소, 투어를 묶은 위자드팩 상품을 구입하거나 현지투어, 현지교통 등 필요한 것만 구입할 수 있다. 여행사들이 진행하기 힘든 연합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비엔에이투어시스템은 올해 위자드 월드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특수 상품의 시장은 크지 않지만 이런 상품을 원하는 고객이 분명 있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우리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새로운 여행 감성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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