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자비자로 관광객 30% 증가 전망

러시아 경제발전부는 전자비자 제도 도입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약 30% 가량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외무부에 3월 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비자발급 간소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비자간소화가 시범적으로 적용될 지역은 러시아로 들어오는 주요 관문인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의회에 현재 ‘러시아에 우호적인 국가들(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의 국민을 대상으로 14일간 무비자 체류를 전격 허용하는 법안이 상정된 상태다.

모스크바지사, Tourprom


●중국인 개별관광객 집중 유치에 나선 호주

호주 정부는 3월부터 젊은 중국 도시민을 대상으로 ‘Too Australian for words’라는 슬로건으로 호주 관광의 안전성과 대자연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 집행 금액은 호주관광청에서 328만달러(한화 약 26억), 여행사업자가 178만달러(한화 약 14억)를 원조했다. 호주는 지난 10년간 단체관광 모객에 큰 성공을 거뒀으나 새로운 시장 발굴 및 고객 접근 방식 도입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해 ‘자유롭고 독립적인’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을 새로운 유치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들은 단체나 패키지여행 관광객보다 젊고, 3배 더 오래 머물며, 모험심이 강하며, 향후 지방 여행에 관심 가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인 개별관광객의 호주 지방관광 제약요인으로는 무료 와이파이 사용 제한(가장 큰 요인), 이동 교통수단 부족, 치안에 대한 불안감 등이 꼽혔다.

시드니지사, The Sydney Morning Herald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