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콘서트에 1만명 유치…선수·관람객 대상 여행상품에 인센티브

4월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SBS콘서트에 외래객 1만명이 모인다
4월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SBS콘서트에 외래객 1만명이 모인다 ⓒ한국관광공사

7~8월 광주에서 열리는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외래객 유치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4월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Pop 콘서트 현장에 외국인 관광객 1만명이 집결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SBS슈퍼콘서트’에 외국인 관광객 1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BTS)과 모모랜드 등 K-Pop 스타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1분24초 만에 국내 1차분 티켓이 모두 매진되는 등 열기가 뜨겁다.


관광공사는 이 열기를 외래객 유치로 연결하기 위해 관련 방한 여행상품을 마련하고 온라인 채널을 통한 해외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세계 22개국 32개에 이르는 관광공사 해외지사와 사무소를 활용해 현지 여행사 및 항공사와 공동으로 광주 명소를 방문하는 상품을 구성했다. 콘서트 참관상품으로 방한하는 독일 한류팬들의 경우 BTS 멤버 제이홉이 유년시절 댄스를 연습한 광주시내 댄스학원을 찾아 스타의 발자취를 느끼며 체험하는 일정도 들어 있다. 콘서트 현장에서는 한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는 마당도 펼쳐진다. 한복 입기, 한류스타 포토존, K-Pop 댄스 및 뷰티 체험 등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거리를 담아 한국관광 홍보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7~8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맞춰 광주를 비롯한 주변 지역을 연계한 대표 여행 코스를 소개해 지역관광 매력도 홍보할 계획이다. 광주를 개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광주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방문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나온다. 관광공사는 전주를 비롯한 호남지역의 전통과 음식을 체험하는 ‘미식투어’,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순천만 국가정원과 여수밤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낭만투어’ 등을 여행사와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에 맞춰 해외선수단과 외국인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인바운드 여행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여행사 대상 지원제도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 주최로 7월12일부터 8월18일(선수권 대회 7.12~7.28, 마스터즈 대회 8.5~8.18)까지 경영·다이빙·수구·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200여개 국가 1만5,000명 규모의 선수·임원·미디어·FINA패밀리가 참가할 예정이다. 


여행사가 이번 대회를 상품화할 경우, 대회 로고는 사용할 수 없지만 명칭은 사용할 수 있다. 5월30일까지 숙박시설에 대한 블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전체 숙박비용의 30%를 보증금으로 5월31일까지, 잔여액은 6월10일까지 납입해야 한다. 숙박 블록비용에 대해서는 환불하지 않는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해서는 6억3,0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대해 숙박비·차량비·원데이투어·체험비로 1억5,000만원을 지원하며,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외래객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부정기 및 정기 노선 이용상품에 대해 4억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인센티브 관련 자세한 내역은 광주광역시 관광진흥과(062-613-363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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