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노선의 FSC와 LCC간 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항공권 가격이 거의 엇비슷하게 나와 LCC보다 FSC를 선택하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타이항공이 출시한 특가에 따르면 방콕 노선 이코노미 왕복이 최저 30만원대다. 같은 구간의 LCC의 경우 항공권에 수하물, 기내식을 포함하면 40만원대에 육박한다. 때문에 일부 LCC는 탑승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고전 중인 상태다. 한 관계자는 “서비스나 기내 환경 등이 다르다보니 중장거리 노선에서는 몇 만원 차이가 나더라도 편한 걸 선택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이은지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