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위치추적 관련 ICAO 권고 충족… 연료 효율 최적화 기술 등

에티하드항공이 항공안전을 위한 ICAO의 권고사항을 지난해 이미 충족시키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에티하드항공이 항공안전을 위한 ICAO의 권고사항을 지난해 이미 충족시키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에티하드항공

에티하드항공(EY)이 항공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빠르게 잠재우고 있다. 에티하드항공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가 2019년 6월1일까지 권고한 항공 위치 추적 관련 국제항공 조난 및 안전 시스템(GADSS, Global Aeronautical Distress & Safety System) 도입을 지난해 11월8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일반 상황에서 매 15분마다 위치 업데이트를 추적하는 GADSS 권장 사항을 달성했으며, 항공기가 조난 상태에 있을 때 분당 1회 빈도로 자동 추적해 ICAO의 2021년 요구사항을 이미 충족시켰다. 


또 항공안전을 위해 국제항공통신협회(SITA, Society of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of Airline)와 제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티하드항공은 시타온에어(SITAONAIR)의 항공기 운항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의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는 에어컴 플라이트 트랙커(AIRCOM FlightTracker) 시스템을 활용해 에티하드항공의 실제 운항 위치, 속도, 고도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받게 됐다. 항공 교통 감시 및 지상으로부터 제한된 수신을 받게 되는 아프리카 대륙, 북극 영공 등도 실시간 감시 범위에 적용시킬 수 있다. 


한편 플라이트어웨어는 항공추적 기술회사 에어리온의 위성을 기반으로 항공기 감시 정보를 일정 주기마다 지상의 항공 교통 관제 및 다른 항공기에 자동으로 방송하는 항공기 감시 체계 시스템(ADS-B, Automatic Dependent Surveillance-Broadcast)으로부터 받은 전 세계 항공기 위치 추적 데이터를 통합한다. 


에티하드항공 존 라이트(John Wrigh) 항공 네트워크 운영 담당 부사장은 “에티하드항공의 고객 및 승무원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가치”라며 “실시간 항공기 위치 제공 외에도 악천후를 예측하고, 연료 효율을 최적화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에티하드항공은 ADS-B OUT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에 추가 장비를 설치할 필요 없이 새로운 비행 추적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성균 기자 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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