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스마트 투어리즘 서비스’ 론칭
활동, 혼잡도 등 분석해 미래계획 수립

마카오정부관광청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투어리즘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투어리즘 서비스’를 론칭했다. 여행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미래 활동을 예측하는 한편, 여행자 또한 마카오 여행지의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카오관광청의 스마트 투어리즘 서비스는 3월26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클라우드를 통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며, ▲관광정보 교환 플랫폼(Tourism Information Interchange Platform) ▲방문객 인사이트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for Visitor Insights) ▲방문 현황 스마트 어플리케이션(Smart Application for Visitor Flows) 등 세가지 형식으로 서비스된다. 


관광정보 교환 플랫폼은 마카오 관광산업 전반의 데이터를 축적, 자유롭게 공유하고 교환하기 위한 서비스다. 방문객 인사이트 어플리케이션은 관광정보 교환 플랫폼을 통해 구축된 실제 여행객의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미래 방문객의 여행 활동, 선호도, 행동을 분석한다. 이는 향후 마카오관광청의 정책 및 홍보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방문 현황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은 4시간, 24시간, 7일을 기준으로 집계된 관광지별 방문자 흐름과 밀도를 보여준다. 여유, 보통, 약간혼잡, 혼잡, 매우혼잡 등 5가지 단계로 표시된다. 여행자는 이 정보를 통해 여행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 현재 마카오 반도, 타이파, 콜로안 지역의 20여개 관광명소의 혼잡도를 마카오관광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카오관광청은 시범운영에 들어간 스마트 투어리즘 서비스를 고도화해 마카오치안경찰국과 공유, 현지 주민과 여행업 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 투어리즘 서비스는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협력해 개발됐다. 마카오관광청은 “여행산업을 중심으로 발달하고 있는 마카오에서 스마트 투어리즘의 도입과 발달은 중요한 과제”라며 “2017년 수립된 마카오 관광산업 개발 마스터플랜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지침을 담고 있고, 이에 맞춰 다양한 개발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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