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폐쇄 6개월 만에 재개장한 보라카이가 미궁 속이다. 지난 1~2월에는 성수기 특수를 받았지만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천-칼리보 구간의 평균 탑승률은 88%,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 됐다. 그러나 선모객이 쉽지 않았다는 평가다. 오는 5~6월에 대한 기대감도 저조하다. 한 관계자는 “일부 항공사에서 왕복 특가가 10만원 대 이하로 나오는 경우도 속속 있을 정도”라며 “특가로 좌석이 많이 풀리다보니 수익성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라카이의 경우 인바운드 수요가 전무한 상태여서 한국 시장의 부담이 큰 상태다. 
 

차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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