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의 변주를 보여주고 있는 마카오가 예술을 머금는다. 
예술·문화행사인 ‘아트 마카오(Art Macao)’가 6월부터 10월까지 개최된다. 
아트 마카오의 면면을 살짝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마카오는 예술적이다. 유려한 곡선으로 그려진 마천루,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세계의 랜드마크들, 이 모든 것을 마카오에서 만날 수 있다. 올 여름, 마카오를 가득 채울 ‘아트 마카오(Art Macao)’는 그 중 백미다. 발길 닿는 곳곳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마카오에서 만날 수 있다. 

‘아트 마카오: 국제미술전’은 마카오 예술박물관을 중심으로 외국 영사관, 호텔, 복합 리조트 등 마카오의 대표 스폿에서 만날 수 있다. 시각예술작품, 설치미술작품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일부 설치미술작품은 마카오의 공공장소에 설치돼 별도의 입장료 없이도 즐길 수 있다고. 인스타그램 핫스폿 등극 예정이다. 

‘특별행정구(SAR)와 함께 성장’ 시리즈 전시는 마카오 고등교육기관의 시각예술 전시회다. 마카오 청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예술작품이 공개된다. 전시가 아닌 공연에 관심이 있다면 양리핑 현대무용단의 ‘포위(Under Siege)’를 주목하자. 또는 마카오 오케스트라, 마카오 차이니즈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나 국제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국제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 국제 청소년 드라마 페스티벌 등의 음악·연극 공연도 열리니 라인업을 꼼꼼히 살펴보자. 

당장 마음이 급한 예술 애호가라면 본격적인 아트 마카오 시작 전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초대형 전시에 먼저 참여해 볼 수도 있다.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전(Italian Renaissance Drawings from the British Museum)’은 세계사에 빛나는 예술 거장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안드레아 만테냐, 안토니오 코레지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티치아노 베첼리오, 라파엘로 산치오, 로소 피오렌티노 등 42인의 이탈리아 출신 거장의 작품 52점이 전시된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과 마카오 반환 20주년 기념, 새로운 시대의 아름다움 - 중국미술관 소장 명작전Celebrating the 70th Anniversary of the Founding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and the 20th Anniversary of Macao’s Return to the Motherland Beauty in the New Era-Masterpieces from the Collection of the National Art Museum of Chin)’도 열린다. 중국국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치바이스, 장다첸, 쉬베이훙, 류하이수, 린펑멘, 푸바오스, 리커란 등 중국 화가들의 90여점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00년 간의 중국미술 발전사를 한 자리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전시다. www.artmacao.mo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전
일시┃4월12일~6월30일  화~일 10:00~19:00  (입장마감18:30, 월요일 휴관)
장소┃마카오 예술 박물관 3층 
입장료┃무료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과  마카오 반환 20주년 기념, 새로운 시대의 아름다움
중국미술관 소장 명작전
일시┃5월4일~7월28일  화~일 10:00~19:00 (입장마감18:30, 월요일 휴관)
장소┃마카오 예술 박물관 4층 
입장료┃무료

차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