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프라하의 봄 … 각종 클래식 콘서트
49개국 젊은 음악가 모여 국제 음악 콩쿠르

5~6월 사이 체코 프라하에서 국제적인 음악 축제 ‘프라하의 봄’이 열릴 예정이다 ©Prague Cello Quartet
5~6월 사이 체코 프라하에서 국제적인 음악 축제 ‘프라하의 봄’이 열릴 예정이다 ©Prague Cello Quartet

낭만의 도시 프라하가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 예정이다. 체코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인 ‘프라하의 봄’이 5월12일부터 6월4일까지 프라하에서 열린다. 올해로 74주년을 맞이하는 프라하의 봄은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제적인 음악 축제다.


올해 프라하의 봄은 5월12일 시민회관 스메타나 홀에서 야콥 흐루샤가 지휘하는 밤베르크 교향악단이 세계적인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나타의 ‘나의 조국’을 연주하면서 시작을 알린다. 이후 루돌피눔, 틴 성모 교회, 국립극장, 체코 국립 중앙 은행 홀, 독스 갤러리 등 여러 장소에서 각종 콘서트가 열린다. 이탈리아의 산타 세실리아 국립 음악원 오케스트라, 뉴욕의 오르페우스 실내 관현악단는 물론 첼로 콰르텟, 오보에, 보스턴 심포니 챔버, 바이올리니스트 이자벨 파우스트, 프라하 필하모니 합창단 등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음악 콘서트가 진행되며 안토닌 드보르작의 ‘바이올린 협주곡 a 단조 Op.53, 클로드 드뷔시의 ‘바다’ 그리고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끝으로 6월4일 막을 내린다. 캄파섬에서 열리는 오프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일반 공연의 경우 5,000원대부터 부담 없는 금액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름답고도 다양한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 기간 동안 국제 음악 콩쿠르도 함께 열린다. 올해는 약 49개국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103명의 젊은 음악가들이 모여 오보에와 플루트 부문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등은 콩쿠르 수상자라는 타이틀과 더불어 약 200,000CZK의 상금을 받게 된다. 그 외의 부문에서도 다양한 상과 상금이 주어지며 콩쿠르 결승 무대는 루돌피눔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프라하의 봄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체코관광청 공식 블로그(http://cztseoul.blog.me/221511167017)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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