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대표 “2021년 업계 1위 크루즈 회사 도약이 목표”
[HOT INTERVIEW]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대표 “2021년 업계 1위 크루즈 회사 도약이 목표”
  • 채지형
  • 승인 2019.04.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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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세선에서 많은 것 배웠다
내년 전세선 2항차 이상 운영

“크루즈는 블루오션입니다. 북한 관광까지 진척되면, 생각하지 못한 시장이 열릴 겁니다.”
네오로만티카호에서 만난 박재영 롯데제이티비 대표는 누구보다도 흥분된 표정이었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대로 나타났다. 롯데제이티비는 지난해 10월 코스타 크루즈 네오로만티카호와 전세선 계약 체결 후, 4월16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일본·러시아 3국을 여행하는 5박6일 크루즈 여행상품을 판매했다. 네오로만티카호는 약 5만7,000톤 규모로 탑승객 최대 1,800명, 승무원 622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루즈. 박 대표는 20일 네오로만티카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업계 1위 크루즈 회사 도약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전세선 2항차를 계획하고 있고 크루즈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영 대표는 "목표를 100% 달성하진 못했지만 많은 걸 배웠다"며 "첫 전세선이었던 만큼, 내년에는 더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재영 대표는 "목표를 100% 달성하진 못했지만 많은 걸 배웠다"며 "첫 전세선이었던 만큼, 내년에는 더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크루즈 산업에 힘을 쏟는 이유는?


이제는 크루즈다. 크루즈 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5%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연간 3,000만 명이 해외로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루즈 여행객은 5만 명 수준이다. 타이완의 25만 명과 비교해도 턱없이 낮은 수치다. 한국은 미개척 시장이다. 은퇴한 실버 고객이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소득도 3만 달러대로 진입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6일 인천 크루즈 터미널이 개장했다. 인프라도 속속 마련되고 있어, 크루즈 산업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의 성적은?


당초 1,400명 모객, 25억원 매출을 예상했다. 실제로는 1,200여명의 승객이 탑승했고 21억원 매출을 올렸다. 고객 상당수는 ‘적립식 크루즈’ 상품에 가입한 분이다. 이 외에 160여개가 넘는 대리점의 적극적인 참여와 설명회가 효과가 있었다. 목표를 100% 달성하진 못했지만, 많은 걸 배웠다. 첫 전세선이었던 만큼, 내년에는 더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실버 층이 대부분이었는데, 앞으로 고객층은 어떻게 다양화할 예정인가?


젊은 층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케이팝 스타가 출연하는 행사를 크루즈 선내에서 열거나 팬미팅 같은 이벤트도 생각하고 있다. 기항지 관광도 트레킹이나 쇼핑, 골프 등 젊은 층에게 관심 있는 테마도 고민하고 있다. 기업 대상 MICE를 위한 여행도 공략할 예정이다.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대표와 네오로만티카호 소크라티스 선장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제이티비 박재영 대표와 네오로만티카호 소크라티스 선장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내년에는 전세선 2항차를 띄울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3~4항차도 가능하다. 2021년 업계 1위 크루즈 회사 도약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 크루즈 시장 초반이니만큼 손잡고 파이를 키우는데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크루즈는 융·복합 상품이기 때문에, 협력해야할 부분이 많다. 또 북한과 평화 무드가 이어지면, 세계적인 이슈가 될 만한 크루즈 상품도 만들 수 있다. 속초에 오는 루트에 해변이 아름다운 원산을 포함시키는 코스도 구성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크루즈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과거에는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특별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여행이 일상이 된 시대에, 크루즈는 일상에 쉼을 주는 쉼표라는 생각이 든다. 배에 타는 즉시 여행이 시작되고,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루즈는 ‘쉼표’다. 

 

네오로만티카호 글·사진=채지형 객원기자travelgur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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